안가는데 없는 K푸드…K기내식 확산
2024-05-13 13:00:02 게재
CJ제일제당-티웨이항공
“국내 첫 완제형 냉동식”
CJ제일제당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개발한 기내식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메뉴는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사진)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번째로 제공하는 메뉴다.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완제(완전하게 만들어진 제품)형 냉동기내식으로 개발했다.
기내식 2종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접시)를 적용했다.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는 대신 메뉴 중량은 늘려 하늘에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노선별 메뉴 판매·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최초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에 성공, 차별화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항공사에 기내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