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무라인 보강한다

2024-05-13 13:00:14 게재

이용·김장수·김명연 거론 ‘낙선자 기용 반복’ 지적도

대통령실이 정무수석실 비서관들의 인선을 검토중이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 경험이 많은 인물을 우선 고려하는 모습이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비서관 세 자리를 놓고 ‘친윤’ 핵심 이용 국민의힘 의원,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명연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검토중이다. 일부는 이미 면접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인물이 어느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회를 상대하는 1비서관은 ‘의원급’이, 기획·분석을 담당하는 2비서관은 정치공학과 전략에 밝은 전문가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자체 및 행정안전부와 소통하는 자치행정비서관을 ‘3비서관’으로 바꾸고 역할을 확대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복귀한 이원모·전광삼 전 비서관을 비롯해 지난 총선 낙천·낙선 후 재기용된 인사들이 늘어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병무청장으로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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