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지에 풋살장·족구장

2024-05-14 13:00:14 게재

광진구 자양빗물펌프장

서울 광진구가 자양빗물펌프장 내 빈 공간을 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시켰다. 광진구는 자양2동에 자양유수지 다목적구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참조).

다목적구장은 1023㎡ 규모다. 풋살장 1면이 설치돼 있고 족구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체 예산 1억4000만원을 투입해 8개월 넘는 노력 끝에 주민들이 희망하는 체육시설을 마련했다. 광진구는 무엇보다 시설 안전에 주의를 기울였다. 바닥에 내구성이 좋은 우레탄을 깔아 부상 방지 효과를 높였다. 방범을 위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울타리 그물망을 비롯해 휴게의자를 설치했다.

지난 11일에는 개장식을 열고 김경호 구청장과 광진구풋살연맹 관계자 등 100여명이 자축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보완할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더 많은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목적구장을 조성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개선에 끊임없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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