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깜짝 성적’

2024-05-14 13:00:28 게재

영업익 3759억원 49%↑

“해외식품사업 급성장”

CJ제일제당이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216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4조4442억원으로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2670억원으로 77.5%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1분기엔 영업이익률이 높은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식품부문 매출은 2조8315억원으로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해외식품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1조375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 증가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1조216억원으로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55%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영국 호주 태국에 이어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에서 ‘K-푸드’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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