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영업익 982억원
2024-05-14 13:00:38 게재
매출 9755억원
하림그룹 해운계열사 팬오션이 1분기 매출액 975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팬오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벌크선 부문에서 수익강화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적자폭 축소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42.9% 상승했다.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해 수익성 위주로 선박임대(대선) 영업에 집중한 결과 물동량은 줄었지만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 탱커 시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익 증가 등으로 호재가 추가됐다.
팬오션은 “2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