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적 결과 토대로 탄소 배출량 추정
엘지에너지솔루션, 감축 로드맵
인증기관 간 상호 인정 확대 기대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진행한 배터리 제품의 환경영향 평가 결과는 제품별 탄소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탄소 넷제로 달성을 위해 환경성적 결과를 기본으로 설정해 프로젝트의 생애 주기 동안 중장기 탄소 배출량을 추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사용 저감활동, 재생전력 적용 등 주요 탄소 감축 아이템을 반영해 로드맵에 반영했다.”
20일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제품별 탄소 감축 로드맵을 짤 때 배출량 추정을 한 방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전지와 소형 전지 등 배터리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국제 자동차 주문자 생산 방식(OEM) 제조사가 주요 고객이다. 자동차 배터리와 소형 배터리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탄소 감축 계획은 주요 이해관계자들, 특히 해외 고객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는 회사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또한 제품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수행 실적은 환경·사회·투명경영 평가를 받을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서비스를 포함한 특정 제품의 원료 및 가공, 제조, 수송 유통, 사용, 재활용, 폐기물 관리 과정에 소모되고 배출되는 에너지 및 물질의 양을 정량화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제품의 환경성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평가 기관의 환경·사회·투명경영 평가나 기업의 파트너 평가에서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탄소정보 공개 ●기후공시제도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 등 강화하는 국제 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으로 다양한 규제들을 한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환경성적표지 인증 기관 간 상호 인정과 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도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