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푸디랜드’ 참가…세계화 잰걸음
미국 푸드 페스티벌
‘쌈앤볼’ 브랜드 선보여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직원들이 제안한 신규 브랜드 사업화 검증을 위해 해외에서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에서 ‘쌈앤볼’ 브랜드와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쌈앤볼은 CJ푸드빌이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다.
이번 푸디랜드 참여는 쌈앤볼의 사업화에 앞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디랜드는 미국 1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푸드 페스티벌로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CJ푸드빌은 푸디랜드 방문객이 음식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만큼 이번 참여가 브랜드 정교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쌈앤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Q 볼’을 선보였다. 불고기 닭갈비 갈비찜 등 불맛이 살아있는 한국식 양념 바비큐를 채소 곡물 소스와 함께 제공해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채식 수요를 반영해 고기 대신 두부볼 메뉴도 마련했다.
한편 CJ푸드빌은 해외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미국 PGA 투어 정규 대회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K-컬쳐 페스티벌인 ‘KCON’에서도 뚜레쥬르를 적극 알리는 등 글로벌 이벤트를 활용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