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기후특위·탄녹위에 노동계 참여 보장해야”
2024-05-21 13:00:01 게재
22대 국회 각 정당
원대대표과 국회의장에게 공문
한국노총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따른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 산하 관련 위원회에 노동계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한국노총은 22대 국회 각 정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22대 국회 여야 8개 정당의 당선인 10명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설 기후위기특별위원회(기후특위) 설치를 촉구한 바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공문에서 “산업현장의 노동자들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이자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를 비롯한 각종 정부 산하 논의기구에서 노동계가 배제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보장 및 노동자 보호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22대 국회에 설치될 예정인 기후특위 구성 시 노동계 위원의 참여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기후특위는 물론 대통령 직속 탄녹위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산하 ‘산업전환고용안정전문위원회’에서도 노동계 대표의 참여가 보장되거나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