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 87.2% “삶 만족도 높다”

2024-05-22 10:06:51 게재

3879명 대상 사회조사

지속 거주 의사 94.7%

서울 서초구 주민 대부분이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지역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2023 서초구 사회조사’를 통해 주민 생활 만족도와 양적·질적 수준, 관심분야 등을 파악했다며 22일 결과를 공개했다.

서초구청
서초구가 12개 분야 72개 항목에 대한 사회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주민 대부분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지역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초구청 전경. 사진 서초구 제공

조사는 지난해 9월 15세 이상 387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면접조사를 했고 주거, 가구와 가족 등 12개 분야 72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이끌어 냈다.

조사에 참여한 주민 중 87.2%가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94.7%는 향후에도 계속 서초구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3%p 증가한 수치다. 서초구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77.8%로 직전 대비 2.6%p 늘었다.

보육 만족도는 전보다 22.3%p나 늘었다. 실제 보호자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51.8%로 서울시 전체 평균인 38.8%보다 높다. 미취학 아동 69%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데 보호자 95%가 보육방법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녹지환경과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81.2%와 84.4%로 높았고 지난 1년간 민원행정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 82.9%는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초구는 사회조사 결과를 주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사 내용을 공유하는 보고회도 계획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담긴 조사 결과는 주요 사업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보고서에 나타난 지표들을 나침반 삼아 주민들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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