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종자 52% 보급, 식량주권 '한발'
2024-05-22 13:00:25 게재
품종보호출원건수 세계 9위로
지난 50년 동안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산종자 보급률이 50%를 넘어섰다. 국립종자원은 1976년 4.3%였던 식량작물 정부 보급종 공급률이 52%(2023년말 현재)로 확대됐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50번째 회원국 가입 20년 만에 품종보호출원건수 세계 9위, 등록건수 8위를 기록했다. 종자개발 전문인력은 2019년부터 195개 교육과정을 통해 8000여명을 양성했다.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며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생명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급격한 기후변화, 식량 위기 등으로 각국은 종자개발 경쟁에 들어갔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472억달러(2021년 기준)로 연평균 4.0%씩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립종자원은 1974년 국립종자보급소로 설립돼 국립종자관리소를 거쳐 2007년 국립종자원으로 기관명칭을 바꿨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