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으로 생산성 높인다
2024-05-23 13:00:01 게재
농촌진흥청, 병해충 대책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병해충 종합 대책을 마련,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겨울철(12~3월) 궤양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진단 기술’로 식물체에 숨어 있는 세균을 진단해 전염원을 미리 없애는 과수화상병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또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설해 농업인이 방제 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과수화상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4~9월에는 사과·배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예방관찰(예찰)을 강화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일반 병해충 사전 대응체계도 확대했다. 올해부터 탄저병과 바이러스병 등 일반적인 문제 병해충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