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프리 메밀 ‘세모면’ 간편식으로 인기

2024-05-23 11:21:24 게재
세모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냉면, 메밀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0% 메밀로 만들어 판매 중인 세모면(세상의 모든 면요리)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세모면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올리(대표 이현종)에 따르면 세모면이 판매되고 있는 컬리와 쿠팡, B마트에서 매출이 전월대비 200% 이상 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매출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세모면은 식품 대기업 출신인 대표가 자체 기술로 100% 메밀면 생산에 성공해 2019년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 중에 있다.

메밀 특유의 성분 때문에 메밀 100%로 메밀면을 만들기 쉽지 않아 여러 기업들이 시도했지만 상품화에 성공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 제품들은 면의 탄력 유지와 원가 절감, 기술적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밀가루와 면을 혼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글루텐은 밀가루의 주요 성분이 면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세모면은 100% 메밀면이라 글루텐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프리 제품이기도 하다.

세모면은 이러한 점 때문에 100% 메밀면 분야에서는 컬리에서 리뷰수와 매출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별다른 마케팅없이 재구매율과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선점 중이다.

메밀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루틴 등이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곡물이다.

이현종 올리 대표는 식품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익힌 노하우로 100% 압축하는 방식으로 메밀을 뽑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세모면 생산에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리의 ‘100% 메밀면 들기름막국수’ 밀키트는 최근 폭발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들기름막국수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모면은 2인분 구성으로 되어있으나 1인분씩 따로 포장되어 있어 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현종 대표는 “올해 여름 시장에서 100% 메밀면 시장을 선점해 고급 메밀면 식품회사라는 이미지를 굳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 메밀면 들기름막국수를 포함한 올리의 제품들은 올리 공식몰 ‘올리온’ 사이트와 쿠팡, 컬리, B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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