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다음달 4일 4자회동
행안부·지방시대위 참석
정부 지원방안 등 논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기관 간담회 날짜가 확정됐다. 중앙정부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보폭에 맞춰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행안부는 오는 6월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회동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23일 ‘대구경북행정통합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무협의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는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국장급 공무원 다수가 모여 대구경북 행정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통합방향과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진단은 통합 광역단체의 명칭, 위상과 기능, 광역·기초단체 간 사무분담, 조세와 재정 관계의 재설정 등 특별법에 담아야 할 내용들에 대한 분석과 검토 작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양 시·도는 최근 대통령의 대구경북 통합 적극 지원 지시, 행안부의 행정체제개편 움직임 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낼 신속한 실무적 절차와 준비방안 등을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