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북미·유럽 광고제서 본상 수상
북미 ‘원쇼’ 금상 2개
유럽 ‘D&AD’ 은상
제일기획(대표 김종현)이 글로벌 대표 광고제에서 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원쇼 2024 (The One Show)’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등 총 5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언피어(Unfear)’ 캠페인이 금상을 수상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구 중 특정 소리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 개발을 소재로 사용했다. 갤럭시 버즈를 끼고 해당 앱을 실행하면 실시간으로 소리를 인식해 본인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소음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 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D&AD 어워드 2024(D&AD Awards)’에서도 은상 1개, 동상 5개 등 모두 6개 본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이 진행한 ‘아트 오브 해크’ 캠페인이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대기 모드에선 화면에 미술 작품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스페인의 조세 제도를 이용해 전자 제품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판매해 낮은 세금을 적용 받게 했다.
이 밖에 △ 언어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앱을 개발한 삼성전자의 ‘임펄스’ 캠페인 △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 △ 반도체가 활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삼성전자 ‘마이크로 미라클즈’ 캠페인 △ 영국의 유방암 연구 및 자선 단체인 브레스트 캔서 나우와 진행한 ‘더 챗’ 캠페인이 동상을 받았다.1962년부터 시작된 D&AD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광고·디자인 분야 시상식 중 하나로 22일 런던에 위치한 BFI 사우스뱅크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