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등 5개 업종 ‘상생협력 포럼' 발족

2024-05-27 13:00:08 게재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원·하청 상생협력 확산

조선·자동차·석유화학·항공·식품 등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의체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좌장 조준모 교수)이 27일 발족했다.

이번 포럼은 각 업계의 상황을 공유하고 상생협력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개 업종의 상생 모델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격차 개선 해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지난해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화학 등 5개 업종에서 확산해왰다. 각 업종별로 주요 전문가들은 대안 발굴, 의견 조율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해 “업종별로 문제 의식, 상생 노하우 등이 각기 다른 만큼 이를 서로 공유하고 확장한다면 더 나은 상생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해 각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중앙을 비롯해 지역·업종 단위의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참여기업들과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하청 상생을 포함한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규모를 늘리고 안전·훈련 분야에서도 원·하청 상생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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