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소리 들어 ‘내년 일자리예산’ 편성한다
고용노동부는 2030 자문단과 27일 올해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청년의 내일을 위한 청년 4다리 정책과제’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내년도 일자리 예산안에 대한 청년 목소리를 들었다.
2030자문단은 임소형 고용부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17명 비상임단원으로 고용·노동·산업안전·직장문화 분과로 구성됐다. ‘청년 4다리 정책과제’는 △지역청년 일자리 사업 △노동개혁 △산업안전 대·중소 상생 △청년친화 직장문화 등이다.
2030 자문단은 그동안 청년 근로자의 연차휴가 등 휴식권 보호를 위한 근로감독 강화를 제안했고 고용부는 증빙서류 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아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을 개정했다.
청년들이 쉽게 청년고용정책을 알 수 있도록 정부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방탈출 게임 등을 통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정책홍보로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노동개혁이 국민 공감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채용 경향, 노동법 준수 관행 개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세대 인식을 전달하고 이를 고려해 정책이 마련되도록 제언했다.
이후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에 함께 참여해 중소 협력업체 산재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한 고용정책실장과 담당 국·과장이 참석해 내년도 일자리 예산편성 방향을 공유했다. 이정한 실장은 “청년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청년수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면서 2030자문단과 긴밀히 소통해 일자리 정책의 체감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