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에 테마파크 개장
지자체·공공기관 협력
체험·휴게시설 갖춰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추풍령휴게소 인근에 체험시설과 휴게공간을 갖춘 테마파크가 조성돼 29일 개장했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의 제1호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부산 방면,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1053 일원) 뒤편에 테마파크를 완공해 28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추풍령 테마파크’는 2015년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 간 드림로드프로젝트 협약과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시 등 3개 기관의 고속도로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국비 30억원을 포함 1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테마파크는 7만7469㎡의 부지에 전국 최초로 상하좌우 주행 가능해 스릴만점인 길이 465m의 짚코스터를 비롯어드벤처(78개 코스), 숲 속놀이터(높이 15m), 벽천폭포, 반려견 놀이터, 원형광장, 휴게 정원,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다.
테마파크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다.
입장료는 연령별로 짚 코스터는 5000원~1만원, 어드벤처는 5000원~1만5000원이다.
이밖에 메인 센터, 반려견 놀이터 등 휴게시설은 입장료 없이 체험할 수 있다. 김천시민, 국가유공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장애인 등은 30~50%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테마파크는 29일 정식 개장해 오는 6월 2일까지는 무료행사를 진행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추풍령 테마파크 조성은 휴게소를 단순 휴식 공간의 차원을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가족 친화적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북 관광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