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긴급돌봄 지원사업 6월 중 시행
포항 등 7개 시군 시범
재가방문형 서비스 제공
경북도는 빠르면 6월부터 질병, 부상 등으로 긴급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을 위한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서 따낸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것으로 포항, 구미, 상주, 의성, 고령, 성주, 울진)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된다.
긴급돌봄 사업은 기존 공적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이 이용자 집을 방문해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 지원(장보기, 은행 방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이용자 자격 확인을 받은 후 방문 돌봄, 가사 및 이동지원 서비스를 1개월 기준 72시간, 1일 기준 8시간 이내에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돌봄 필요성, 긴급성(질병, 부상 등), 보충성(타 서비스 부재)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부과된다.
경북도는 광역지원기관으로 재단법인 경북행복재단을 지정하고 빠르면 6월중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북행복재단은 서비스를 제공할 제공기관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긴급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소득 수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