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실물 담당 3200만원 횡령
2024-05-30 13:00:05 게재
경찰서에서 유실물 처리 업무를 담당하며 3000여만원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방배경찰서는 29일 횡령 혐의를 받는 경찰서 행정관 50대 A씨를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3년여 동안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유실물 업무를 하면서 3200만원 상당의 유실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계약직 주무관으로 일하면서 유실물로 들어온 습득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범행은 지난 1월 자체 감찰로 포착됐고 경찰은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서울경찰청에 직무 고발했다. A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