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출범

2024-06-03 08:39:34 게재

3일 현판식 후 본격 가동

독립운동·호국 정신 계승

경북도는 3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5월 호국보훈재단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같은달 27일 국가보훈부 정관 변경 허가를 받아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기존의 재단법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모체로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에서 경북도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경북이 국가수호의 중심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념행사, 학술연구와 홍보활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 호국보훈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항일의병기념공원 통일전 등을 관리 운영 중이며 향후 다부동전적기념관 등 지역의 호국보훈 관련 시설들을 통합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경북의 독립운동사 연구 및 독립운동가 발굴, 독립운동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사업 등을 강화해 추진하는 한편 낙동강 주요 격전지(칠곡, 영천, 경주, 포항, 상주, 영덕 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고도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 곳곳이 호국의 현장으로 호국보훈재단은 경북만이 설립할 수 있는 재단”이라며 “앞으로 독립운동과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경북의 선열들을 기리고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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