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비린내 없는’ 생선구이 첫선

2024-06-03 13:00:01 게재

수산과학원 특허기술 적용

수산푸드테크 협력 결실

풀무원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특허 기술을 생선구이에 적용해 제품품질을 향상했다”고 3일 밝혔다.

풀무원과 수과원은 지난해 9월 ‘첨단 수산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산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비린내를 제거한 풀무원식품 수산 가정간편식(HMR) 1400도 직화 생선구이(사진)가 두기관 협력 첫 성과인 셈이다.

특허 기술은 2016년 국내 특허 등록된 국립수산과학원 국유 특허 기술 ‘저염도 탄산수와 대추추출물을 이용한 고등어와 삼치의 비린내 제거 및 지방산화 방지 방법’이다. 특허에 따르면 생선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피에치(pH) 3.0~3.5 저염도 탄산수 용액으로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적이면서 위생적으로 세균 증식 억제와 비린내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풀무원은 수과원 특허 ‘저염도 탄산수를 이용해 생선 원물 비린내를 제거하는 방식’을 새단장한 ‘1400도 직화 생선구이’ 제품에 적용했다.

고등어구이 130g(65gX2) 기획 상품으로 우선 선보이고 기존 제품 4종(고등어·순살 고등어·갈치·가자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제품 패키지에도 ‘국립수산과학원 특허 기술 적용’ 문구를 삽입한다.

한편 두 기관은 앞으로 수과원 보유 김 국유품종을 활용해 육상양식에 적합한 품종 개발 과 영양물질 탐색 등 협력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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