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2040 탄소중립’선포
강남구와 ESG 협약
“내년 탄소배출 25%↓”
오비맥주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04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앞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열린 ‘강남 그린 페스티벌’에 참석해 강남구와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강남 그린 페스티벌’은 민·관·학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하는 협력의 장이다. 업무 협약식과 함께 기업, 시민실천단이 전시 부스를 선보이는 ‘그린 엑스포’도 열렸다.
오비맥주 측은 “그린 엑스포에서 넷제로 존, 업사이클링(새활용) 존(구역) 카스 희망의 숲 존 등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탄소저감 활동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40년까지 탄소중립 포부를 위한 여정, 카스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화장품과 식품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했다. 몽골 사막화 방지와 탄소 감축을 위해 15년째 몽골에 나무를 심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도 선보였다.
임직원 대상으로는 ‘넷제로 서밋’도 열었다. 탄소감축,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재활용 페트(rPET) 도입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임직원이 탄소중립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감탄 스탬프 챌린지’를 운영했다. 오비맥주는 ‘저감 탄소’의 줄임말인 ‘감탄’ 챌린지를 통해 대중교통 출근, 탄소저감 커피·비건 두유 모닝카페 이용, 그린엑스포 부스 체험, 넷제로 서밋 참가 등 4개 미션을 모두 달성한 임직원에게 친환경 생활용품과 간식으로 구성된 ‘감탄 키트’를 제공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 25% 감축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에 힘써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