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리조트 카지노 간부 1심 집행유예

2024-06-04 13:00:35 게재

전 본부장 도박공간개설방조

라임사태의 라임자산운용 자금이 투입된 필리핀 이슬라리조트 카지노 전직 간부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서동원 판사는 지난달 9일 도박공간개설방조 혐의로 기소된 50대 김 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슬라리조트 내에 E-정킷(바카라)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리조트 경영진의 불법 도박장 운영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도박범죄는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며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사회적 해악이 크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슬라리조트는 라임자금 300억원이 들어간 업체로 라임사태 몸통 중 한 명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에게 도피자금은 댄 곳으로 알려졌다. 메트로폴리탄 법인은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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