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음란주점’ 전단 살포·제작 일당 검거
강남 일대, 학교 주변에도 살포
서울경찰청 합동 단속 6명 적발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변종 음란주점을 운영하며 홍보 전단도 불법으로 살포한 일당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4일 서울 강남역과 압구정동, 역삼역 일대에서 음란 유흥주점 전단을 무작위로 살포하고 영업도 한 일당 5명을 풍속영업규제법·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음란전단을 제작한 인쇄소 업주도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의 유흥지역에서 변종 음란 홍보전단을 무작위로 뿌리고 영업도 한 혐의를 받는다. 인쇄 업자는 이들의 의뢰를 받아 전단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그간 이들이 무작위로 전단을 살포하면서 관련 민원이 주변 지역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학교 인근에도 전단이 뿌려져 학부모를 포함한 민원이 100여건 이상 들어 왔다.
서울경찰청과 강남·서초경찰서 질서계, 강남·서초구청 관계자 40여명은 지난달 17일 오후 10시쯤 해당 지역에서 암행 단속을 벌여 노상에서 전단을 살포한 업소 종업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했다.
이어 일명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벗고노는 00룸’ 음란주점 업주와 전단지 상습 살포자 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대구 소재 인쇄소 업주도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불법 전단으로 인해 주변 상인들과 환경미화원, 인근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으로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단속에 나섰다”며 “이달 30일까지 강남 일대 외에 다른 곳에서도 불법 전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