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인공지능으로 숏폼 자동제작”
2024-06-05 13:00:20 게재
방송종료 5분안 핵심 편집
모바일쇼핑 등 새고객 유입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숏폼(짧은동영상) 자동 제작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TV홈쇼핑 방송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1분 내외로 줄여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다량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여 온라인몰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신규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쇼호스트 멘트(말)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상품 판매방송 영상을 1분 하이라이트로 자동 편집한 뒤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서 숏폼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은 평균 60분 이상 방송 영상을 숏폼으로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인다. 상품 사용법과 착용 모습 등 시청률이 몰리는 구간을 스스로 분석해 숏폼을 자동 제작한다. 실제 이 시스템을 활용해 시범제작한 숏폼의 경우 시청 지속시간이 기존 숏폼 대비 2배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이 시스템을 통해 패션 뷰티 식품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10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