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이 바라는 청년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펼친다. 영등포구는 권역별로 전문가 특강과 함께 청년정책 공감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청년 인구 비율이 두번째로 높다. 청년 인구 수로 따지면 7번째다. 구는 청년들 가치관을 이해하고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공감 토크쇼를 준비했다.

여러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선정해 3개 권역을 찾아가 특강과 토크쇼를 개최한다. 10일 영등포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영등포 아트스퀘어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과 다음달 9일까지 이어간다. 2회차와 3회차는 당산동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와 신길6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진행한다. 청년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저녁 7시부터 시작해 2시간동안 진행한다.

전문가 특강은 회차별로 주제가 다르다. 채용 전문 강사가 최신 흐름부터 취업 관련 정보를 들려주는가 하면 전세사기 유형과 대처법을 공유하는 자리도 준비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운동법도 들려줄 계획이다.

특강에 이어 최호권 구청장이 함께하는 공감 토크쇼가 열린다.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정책을 퀴즈 형식으로 소개하고 청년들 의견을 듣는 시간이다. 회차별로 주제를 달리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최 구청장이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1회차는 일자리·경력, 2회차와 3회차는 생활·참여와 건강·문화 분야다.

회차별로 참여할 청년 100여명을 모집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지역에서 생활하는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펼쳐 나가겠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들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