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대행 전성기…'주문폭증에 배송지연'
세탁특공대 “물량 3배↑”
크린토피아 매달 창업설명회
세탁대행업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문폭증에 배송지연을 겪을 정도다. 창업설명회도 한창이다.
비대면 세탁전문 기업 세탁특공대는 “겨울옷 세탁 물량 급증으로 배송지연 사태를 겪었다”고 6일 밝혔다.
세탁특공대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겨울옷 세탁 주문 물량이 하루 평균 1만5000건에 달했다. 하루 최대 주문물량이 5000건이었던 예년 물량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탁특공대 측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상황에 긴급히 추가 세탁 주문을 동결했지만 배송지연과 고객들 불만은 막지 못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시장성장성을 확인한 만큼 안정적인 수요공급을 위해 공정효율화 공장증설 서비스지역확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탁특공대는 실제 4월 이후 공장에서 수용 가능한 물량을 미리 점검·예측해 충분히 소화 가능한 만큼만 주문을 받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소비자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CS)조직도 강화했다. 품질 보증기간을 7일에서 30일로 확대했다.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이달 21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창업설명회를 연다.
크린토피아는 현재 전국에 3300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몰리는 창업 프랜차이즈 중 한 곳이다. 크린토피아가 매달 창업설명회를 여는 이유다.
크린토피아 측은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며 “별도 세탁 기술 없이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소자본 창업자와 1인 창업자에게 인기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으로 눈길을 끌었다. 크린토피아는 ‘세탁편의점’과 ‘멀티숍’ 창업 희망자에게 가맹비 전액 면제와 최대 12개월 임대료 지원 혜택을 제공해 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