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감지능 에어컨시대’ 열다

2024-06-10 13:00:01 게재

모든 가정용에 탑재

풍량·풍향 알아서 척척

공감지능(AI)을 갖춘 에어컨시대가 열렸다. 에어컨이 사용자의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쾌적한 바람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LG전자는 “스탠드 벽걸이 창호형 이동식 등 모든 가정용에어컨에 공감지능(AI)을 적용했다”면서 “AI에어컨시대를 선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은 인공지능(AI)를 LG전자가 새롭게 정의한 개념이다.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AI를 의미한다.

LG전자는 최근 벽걸이에어컨 휘센 듀얼쿨과 휘센 이동식에어컨에 이어 14일 창호형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 스탠드에어컨까지 휘센 24년형 AI에어컨 제품군을 완성했다.

LG전자는 모든 가정용에어컨에 공감지능을 탑재했다. LG전자 휘센 에어컨 제품군. 사진 LG전자 제공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AI가 고객의 설정온도를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설정하고 최적의 바람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강력한 제습기능과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갖췄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표적인 AI기능인 ‘AI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스탠드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올 5월까지 LG전자의 스탠드 AI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본격적인 AI에어컨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벽걸이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듀얼쿨’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AI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휘센 이동식에어컨은 배기와 흡기를 나눈 두개 호스를 사용한 ‘듀얼호스’가 특징이다. 기존 싱글호스 대비 35% 더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춰준다. 소비전력량은 같은 운전시간 동안 33% 적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AI에어컨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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