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 벨리곰 활용 모바일게임 선보여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를 활용해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유튜브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원을 넘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홈쇼핑은 유통업계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 성공 사례이자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 핵심 지식재산(IP)인 벨리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게임시장에 진출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매장을 연내 개점하는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해 7월 영국에서 1차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잇달아 선보인 후 9월 국내시장에 정식 선보인다.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벨리곰 SNS 구독자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0~30세대 선호도가 높은 퍼즐게임과 벨리곰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이 반영된 모바일 게임이다.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유저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벨리곰의 서브 캐릭터들도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 동안 진행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의 팬덤을 가진 벨리곰이 새로운 활동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