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좌 고분군 학생대회 개최

2024-06-11 09:23:41 게재

14일 신안가족센터서 진행

전남도 지정유산 신청 추진

신안 안좌 고분 학술대회
신안군은 오는 14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신안 안좌도 고분군 전남도 지정유산 신청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오는 14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신안 안좌도 고분군 전남도 지정유산 신청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안군 주최 학술대회는 ‘마한문화권 개발사업’ 일환으로 안좌도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고, 전남도 지정 유산 신청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좌도 고분군은 지난 2011년 신안군이 의뢰한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 발굴조사로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5세기 전반 서남해안 섬지역에서 완벽한 형태의 투구와 갑옷 등이 대량 발굴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6세기 후반 백제 석실묘가 확인돼 서남해안 항로 장악을 위한 백제의 진출과 관련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됐다.

학술대회 기조 강연은 당시 발굴조사를 담당했던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가 맡으며, 안좌도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와 지정유산 타당성 등을 논의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사시대부터 신안의 섬들은 서남해안 해상교통 전략적 요충지이자 동아시아 무역 항로 역할을 했다”면서 “안좌도 고분군을 전남도 지정유산으로 승격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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