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올해 첫 열대야

2024-06-11 13:00:00 게재

기상청, 전국 곳곳 30℃ 이상

11일 전날 밤부터 아침 사이 강원(강릉)지역의 최저기온이 25℃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6월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10일 대구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초등학생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11일 기상청은 “강원(강릉)의 올해 첫 열대야는 6월 10일로 지난해 6월 28일에 비해 18일 빠르다”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 이상(경상권 내륙 33℃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최고 체감 온도도 31℃(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상권은 33℃ 이상)로 올라 무덥겠다”고 덧붙였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10%가 증가할 때마다 1℃가량 증가하는 게 특징이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24℃, 낮 최고 기온은 26~34℃로 예보했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23℃, 낮 최고 기온은 26~34℃가 될 전망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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