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민간 손잡고 ‘색다른 ESG’ 실천

2024-06-11 13:00:00 게재

한국에자이·한양대·씨닷

'초고령사회 돌봄 교육'

한국에자이-한양대-씨닷이 손잡고 초고령사회 돌봄 교육 주제로 색다른 ESG경영을 실천했다. ESG경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기업들은 내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에자이가 사회문제에 직접 뛰어들어 활동하는 것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색다른 면이 있다.

11일 한국에자이는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과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를 촉진하는 씨닷과 손잡고 지난달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 8기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전문적이고 실천적인 ESG 교육을 통해 ESG 경영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창의적 사회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에자이·한양대·씨닷이 손잡고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사진 한국에자이 제공

‘초고령사회에서의 돌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리빙랩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과학기술 사회혁신과 사회문제 해결 방법론으로서의 리빙랩 △한국에자이의 ESG실천을 위한 리빙랩 전략 및 초고령사회와 돌봄 △돌봄친화 기술 적용 사례 △팀빌딩 및 마을 견학 준비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자이의 고령사회 돌봄 및 리빙랩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씨닷의 사회혁신 촉진 역량이 결합됐다.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서울 성미산 마을 방문과 견학을 통한 현장 학습, 주민 공감 인터뷰, 프로그램 사전 확인과 마을에서의 성과 공유회 등 현장 실습 등 교육도 이뤄졌다.

수업 참여자들은 한양대 학사 석사 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두개 그룹으로 나뉘어 중장년 및 노년기의 외로움과 고독을 주제로 문제를 도출하고 프로그램 사전 확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론과 현장 학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5월 31일 망원시장 내 카페 M에서 수업 관계자와 성미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성과 공유회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서정주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고령사회에서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접근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교육을 통해 사회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참여한 학생 중 한명은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살지를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닮고 싶은 멋진 어른, 롤모델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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