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민요로 노년층 건강 챙긴다

2024-06-11 13:00:27 게재

종로 ‘우리소리 노래교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연계

서울 종로구가 체조와 민요를 연계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오는 13일부터 4회에 걸쳐 ‘우리소리 건강노래교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 손잡고 기획한 강좌에는 ‘내 인생이 유행가’라는 부제도 붙였다. 노년층 주민들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원서동 웰니스센터 웰니스홀에서 강좌가 열린다.

종로구가 우리소리박물관과 손잡고 노년층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사진 종로구 제공

참가자들은 2주간 목·금요일에 보건소 운동사와 전문 강사 지도에 따라 건강체조와 민요를 배우게 된다. 건강체조는 보건소 통합건강관리 과정에서 진행하는 교육 축약판이다. 운동사가 약 10분 내외로 스트레칭과 코어 강화운동을 이끈다.

동시에 호흡과 발성을 전문가에게 배우고 민요를 불러보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에게 익숙한 ‘늴리리야’ ‘도라지타령’ 등이다. 구는 “장구를 치면서 노래하는 과정을 통해 인지력을 높일 수 있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5세 이상 종로구 주민 가운데 민요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 보건소 지역건강과에서 참가비 없이 운영하며 총 30명을 모집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한 권역별 건강이랑서비스센터에서 노래교실에 참여해 몸과 마음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업해 주민들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돌보는 내실 있는 과정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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