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 재개발 대조1구역 공사 재개
2024-06-12 13:00:10 게재
11일 신임 조합장 선출
6개월 만에 공사 재착공
올해초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반년 만에 다시 재개된다. 12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1일 대조1구역재개발사업조합 집행부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12일부터 공사를 재착공한다.
대조1구역은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지로 2022년 10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조합장과 임원 전원이 직무집행정지로 1년 넘도록 사업추진이 지체됐다. 집행부 부재와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가 터지자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올해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공사중단 파급이 커지자 서울시와 은평구가 중재에 나섰고 현대건설은 법적으로 인정된 집행부가 구성되면 즉시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조합측에 전달했다.
은평구청과 조합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합 집행부 선임을 추진했고 11일 조합장을 선임하는 총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은 공사를 재개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12일 현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과 일반분양 등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