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사회공헌 온라인서 관심도 1위
데이터앤리서치 분석
매일·남양유업 순
hy(옛 한국야쿠르트)가 1분기 주요 유제품 제조업체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3월까지 유제품 기업 8곳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전체 게시물(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주요 유제품 생산 기업이며 정보량 순으로 hy 매일유업 남양유업 서울우유 정식품 빙그레 동원F&B 연세유업 순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명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1분기 hy 사회공헌 연관 게시물은 총 1201건으로 집계되며 1위에 올랐다.
3월 복수 채널에는 hy가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취약계층 여성 100명에게 ‘프레시 매니저’ 고용지원과 취업응원을 위한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졌다. 특히 hy는 디딤돌 적금, 미취학 아동 보육료 등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달 hy 임직원 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유기견 보호센터를 방문해 물품전달과 유기견 돌봄행사를 진행했다는 기사가 널리 공유됐다. hy 프레시매니저가 집에서 고독사로 돌아가신 70대 국가유공자를 발견했다는 소식도 기사화 됐다. 기사에는 hy가 전국 약 3만명 독거 노인에게 유제품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유업도 ‘우유 안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매일유업·야쿠르트(hy)에서 시행하는 고독사 예방 사업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의 끝이 덜 외롭기를 바란다” 등 댓글도 이어졌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분기 유제품 업체 8곳 사회공헌 활동을 언급한 전체 포스팅 수는 4166건으로 전년 동기 4259건에 비해 소폭 줄었다”며 “다만 hy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소비자 포스팅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