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글로벌’ 일본서 통했다
2024-06-12 13:00:23 게재
한달 만에 매출 13억원
방문객도 5만명 돌파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임시매장) 매출이 한달 만에 13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더현대 글로벌’은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해외 유명유통업체에서 소개하는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일본내 인지도 향상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시부야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개장 당일(10일) 고객 대기줄이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이어졌고 스타트업 의류 브랜드 ‘마뗑킴’ 매장 개장땐 3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다.
내달 28일까지 문을 열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노이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향후 포츠포츠 에버라인 더바넷 등 K패션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 15일부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