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 대규모 투자유치
탄소배출권 조림사업 협력
아시아산림협력기구(아포코·AFoCO)는 지난해 라보은행으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유치에 이어 2000만달러 투자 유치 파트너십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포코는 영국 런던 소재 기후 전문 자산운용사(CAM)와 ‘아시아지역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종호 아포코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런던에 있는 CAM 본사를 방문, 10년 기후행동계획을 공유하고 CAM 측과 투자 및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포코와 CAM은 경관 복원과 탄소배출권 창출을 목표로 향후 5년간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2000만달러(280억원) 규모 산림녹화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CAM은 자연자본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2020년 HSBC 자산관리 폴리네이션 합작투자사로 설립됐다.
CAM 투자자들은 ‘넷제로’ 전환 투자자금 조달 관련해 기업을 대표하며 이번 투자금은 아포코가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국제사회로부터 영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아포코는 올해초부터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에서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키르키스스탄, 몽골 등의 AFoCO 회원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박종호 사무총장은 “파리협정체제 하에서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아포코도 신규 전략 및 기후행동 계획에 따라 산림복원, 지역사회 참여와 디지털 혁신 분야의 협력사업을 발굴해 각 회원국 산림녹화, 기후목표 달성 맟 탄소중립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