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기식’도 세계시장 누빌 채비
정관장, 말레이시장 진출
가디언·왓슨스 입점 계약
K-건강기능식품을 주도하고 있는 정관장이 아세안지역 진출을 발판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늘 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가디언과 왓슨스에 정관장 주력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과 건강음료인 홍삼원, 굿베이스 석류 등을 입점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시아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는 국가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는 2018년 1조5000억원에서 2023년 2조4000억원으로 5년새 55%나 성장했다.
말레이시아 건강식품 유통채널인 가디언은 600개점, 왓슨스는 70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상반기 가디언 입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왓슨스는 입점 계약을 완료했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내 가디언과 왓슨스 매장 70~80%에 입점하는 게 목표다.
KGC인삼공사는 또 아세안지역 사업확장을 위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선 현지 쇼핑몰과 백화점과 계약을 맺고 홍삼정 에브리타임, 굿베이스 등 주력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차별화한 브랜드 소개와 현지인 대상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건기식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며 “아세안 지역 핵심시장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채널들과 계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기식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