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일본 화장품사에 원료 공급 협력

2024-06-13 13:00:21 게재

그린다이올 기반 협력

신사업 기회 창출 노력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일본기업과 손잡고 화장품 원료 사업에 나선다. 녹색전환 추진을 가속화하는 셈이다.

GS칼텍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과 아키야마 고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다이올(GreenDiol)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보습과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상사 회사인 스미토모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이자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 있는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한다. 서밋 코스메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진출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GS칼텍스는 그린다이올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 대비 2023년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의 판매량이 약 160배 증가했다.

또한, 서밋 코스메틱스는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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