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건설현장을 식혀라”
2024-06-17 13:00:32 게재
현대건설, 3GO 프로그램
열사병 중대재해 질병 포함
현대건설이 여름철 근로자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3GO!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9월말까지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노출된 작업자의 안전과 보건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 ‘3GO! 프로그램’은 온열질환 예방 3대 작업관리(물·그늘·휴식) 수칙을 중심으로 한 대응 전략이다. 임직원과 작업자들이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 사례집’을 배포하고 포스터 등 각종 홍보물을 웹사이트와 현장 곳곳에서 배치했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휴게공간에 물과 제빙기 등을 비치하고 적정 온도(18~28℃)와 습도(50~55%)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장별로 수박화채 이온음료 쿨토시 빙과류 등을 지급하고 이온음료 제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장에 음료를 공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열사병이 중대재해처벌법 직업성 질병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근로자 안전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건강은 물론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