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유럽에서 첫 실물 공개

2024-06-17 13:00:38 게재

한화 ‘유로사토리’ 참가

한화는 17~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지상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 내의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는 ‘방산 블록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60개국 2000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08㎡의 전시장을 설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한다. 사거리 80, 160, 290km 등으로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과 함께 잠재적인 구매국 요구에 맞춰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사용중인 122mm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전 자동화된 포탑을 탑재할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정밀 유도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호주에서 생산되는 K9 자주포 및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에 탑재되는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선보인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