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정통합 가속화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2024-06-18 10:18:26 게재

신설 행정통합추진단장 발령

10급 출신 3급 국장급 발탁

대구시가 18일자로 속도감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

시는 신설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단장에 역량 중심의 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최연소 여성 간부를 부단체장으로 발탁했다. 본청 국장급에도 40대 기술서기관을 임명하고 10등급 지방사무원 출신을 국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파격인사도 단행됐다

우선 국장급 인사에서는 신설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에는 업무 추진능력이 탁월한 박희준(50)도시건설본부장을 임명해 대구경북통합안과 특별법 제정, 지역 균형발전 정책 수립 등의 중책을 맡겼다.

여성 간부공무원의 약진도 돋보였다. 박윤희(55)광역협력담당관은 청년여성교육국장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박 담당관은 창업진흥과장, 민생경제과장, 섬유패션과장을 두루 거치며 소신과 강단으로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보 란(39)기업지원과장은 최연소로 중구 부구청장 직무대리로 영전했다. 황보 과장은 2018년 최초 여성 인사과장을 역임하고 평가담당관, 문화예술정책과장을 거쳤다.

또 교통국장 직무대리에는 기술서기관인 허준석(46) 군공항건설과장이 보임됐다.

허준석 과장은 달빛철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등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 교통망 구축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국장에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김정섭(55)국장이,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에는 김진혁(41) 정책기획관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한편, 남구 부구청장에는 기획‧조직‧인사 등 행정 전반에 경험이 많은 이재홍(54) 행정국장을, 북구 부구청장에는 국내복귀기업 1조원 투자성과 달성 등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김광묵(58)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을, 수성구 부구청장에는 청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온 송기찬(57세) 청년여성교육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지방행정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에 선 만큼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에 역량있는 우수 인력들을 집중 배치해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 양대 경제축 형성과 더 큰 대구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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