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2024-06-18 13:00:02 게재
관악구 토요 건강돌봄
서울 관악구가 청년 1인가구에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악구는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인해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토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가 전체의 41%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비율이 높다. 1인가구로만 따지면 전체 가운데 63%나 된다. 구는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들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평일 검진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청년들 일정을 고려해 토요일에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청룡동 보건소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1회차는 지난 2월 이미 실시했고 2회차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다.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A·B·C형 간염과 갑상선 기능, 간과 신장 기능,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등 46종이다. 관악구에 주소를 둔 19~39세 1인가구 주민은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보건소 건강관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은 건강”이라며 “청년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