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 기승

2024-06-19 13:00:01 게재

20일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

19일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 내외(내륙 중심 35℃ 내외)로 올라 덥겠다. 또한 18~19일 밤사이 서풍이 높은 산을 넘으며 기온이 높아져 일부 강원 동해안(강릉)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25.2℃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무더위가 이어진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 그늘에서 시민들이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더욱 높아지겠다”며 “이외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19일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한다.

20~21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두텁게 끼면서 낮 기온이 19일보다 2~6℃도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중부 지방은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더울 수 있다.

기상청은 “20일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20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운전 시 조심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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