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로 생긴 상위권 공백 기회로 잡으려면?

2024-06-19 15:43:34 게재

남은 4개월 수능 대비, 수능 최저 기준 맞춰야 기회 많아져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2025년 대학별 입시요강이 발표됐다. 40개 의대입학 정원은 올해보다 1천507명 늘어난 4천56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원외 모집 150명을 포함하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은 4천695명이다. 의대정원 확대는 극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몰리면서 인서울 최상위권 학교는 물론 중위권 학교까지 도미노처럼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대정원 확대로 생긴 기회를 잘 잡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청춘날다 박순영 원장을 만나 2025 대입 준비 포인트를 짚어봤다. 아울러 실패없는 대입 준비를 위한 예비고1 공부법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청춘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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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도미노처럼 전 대학에 영향 줄 듯

의대 정원 확대가 가시화 되면서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극 상위 학생들이 진학하는 의대 정원이 1500여명이 늘어나면 서울대 연대 고대 공학계열에 진학하던 학생들이 빠져나갈 것이고 그럼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컨트라인이 낮아 질 수 있다. 지난해 입시 대비 1~2단계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단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수능최저등급이다. 박 원장은 “올해 입시는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다. 안산지역 고3학생들은 1학기 기말 끝나고 내신이 마무리되면 거의 공부에 손을 놓는 분위기다. 수능 최저가 없는 전형에 지원하기 때문인데 올해는 수능 포기 없이 끝까지 가는 친구들은 원하는 대학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상위권 학교가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탐구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남은 기간동안 준비하면 수능등급향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변화된 환경, 대학 선택위해 컨설팅 추천

또한 입시 환경이 변한 만큼 대학 선택에 조금 더 과감해질 것을 제안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까지의 입시 자료보다 올해는 좀 더 상향, 소신지원 전략을 세워도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입시상담 이외에도 외부에서 입시 컨설팅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입시 컨설팅은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과 생활기록부, 지원 학과를 고려해 어떤 학교에 지원할지를 결정하는 것을 돕는다. 박 원장은 “이처럼 교육 환경이 급변할 경우에는 시야를 넓게 봐야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정보가 풍부한 입시컨설팅에서 상담을 받아본 후 수시 원서 6장으로 어디에 지원할지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춘날다에서는 입시컨설팅 전문 ‘날개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예비 고1, 프리머스반 모집 중

장기 입시 전략을 세우는 중 3학생들의 대입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박 원장은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모집 보다 많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수능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동안 입시 실적을 봐도 3년간 꾸준히 수능을 준비하면서 내신과 수능 공부를함께 한 친구들은 원하는 대학에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신에만 올인하며 비교과 위주로 전략을 세울 경우, 진로를 바뀌는 등 돌발 변수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경우를 많이 봐왔다. 내년 고교 진학을 앞 둔 학생이라면 입시 공부가 수능 시험 과목이 무엇인지, 시험출제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고 대비하는 여름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청춘날다는 예비 고1, 즉 중 3학생들을 위한 프리머스 반을 오는 7월 15일 개강한다. 7월부터 12월 말까지 매일 오후 6시~10시(월, 수, 금요일은 4시~10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과탐, 사탐과목을 수강하고 공강 시간에는 독서실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면서 학습력을 키워가는 프리머스반이다. 박 원장은 “결국은 얼마나 오래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느냐, 공부 근력을 키워야 한다. 학습시간 뿐만 아니라 전문 진로컨설팅까지 제공한다”며 “입시 최고 베테랑 교사들에게 자녀를 맡겨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안산내일 기자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