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
지난 6월 4일 교육과정평가원 주최로 모의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이 치러진 직후 전문가들의 평가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거나 평이했다고 전해졌으나 막상 예상 등급 컷이 발표될 시점이 되어서야 쉽지 않았던 시험으로 재평가 되었다.
#문제 난이도의 재조정
평가원의 반응을 살펴보면 출제 의도의 변화나 문제 형태의 변화에는 문제가 없으나 문제 난이도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9월 모평을 치러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으나 분명한 건 6월 모평보다는 수능이 좀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받고 있는 과목은 영어영역으로 절대평가로 이뤄지는데 수능최저를 필요로 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충족요건으로 주로 사용된다. 예상 1등급 비율이 점점 낮아지더니 현재 1%대를 점치고 있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평가원에서도 공히 문제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겠다고 발표했으니 6월 모평 점수에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의대 입학정원의 증가
여전히 의사협회의 반발이 있긴 하나 지난 5월 대교협의 입학정원 발표로 의대 증원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의대 증원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혹자들은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인데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의학전공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많은 인원이 떠난 빈자리는 누구의 자리인가? 바로 우리의 자리이다.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보다 한 단계 올려 지원하거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인기전공을 한 번 노려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약술형 논술전형
올해 3개 대학에 전형이 신설되면서 가천대를 비롯해 12개 학교에서 약술형 논술전형이 진행된다.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에 자신이 없는 4~6등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전형으로 문제 난도는 학교 내신 시험 정도로 비견되고 있다. 응시과목은 수학/국어 또는 수학으로 구성되어있어 시험을 준비과정도 많이 부담되진 않는다. 처음 배운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개념 위주의 공부를 해야 하며 논술시험이라 것을 잊지 말고 풀이과정에 대한 자세한 서술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서술단계별로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공감수학원 차상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