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불만” 의사 찌른 환자 체포

2024-06-20 11:15:22 게재

강남역 인근 병원 ··· 경찰, 살인미수 혐의 조사

경찰이 처방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둘러 담당 의사를 살해하려한 남성을 체포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초구 서초동 한 개인병원에서 40대 의사 A씨를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강남역 인근의 병원에서 A씨가 진료 중인 진료실로 들어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로 A씨 팔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는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제압됐고 흉기도 빼았겼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에서 B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해당 병원에 다니던 환자로 “약 처방에 불만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병명이나 정신질환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병력 등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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