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 동주민센터에 버리세요
2024-06-21 13:00:45 게재
관악구 전용 수거함
서울 관악구가 전통시장 인근 동주민센터 네곳에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폐식용유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폐식용유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거보다 폐기가 일반적이다. 관악구도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동주민센터 내에 드럼통을 마련해 수거해왔지만 관리가 어렵고 주민들 불편이 있었다.
관악구는 전통시장과 가까운 신사 신림 신원 청룡 4개 동주민센터에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던다. 폐식용유를 담은 용기를 기계에 투입하면 끝이다. 용기를 되가져갈 필요가 없다. 당초 식용류를 담았던 용기는 물론 생수병 등을 투입해도 된다.
버리는 식용유만큼 시장가격을 반영해 점수를 준다. 이후 현금처럼 환급 가능하다. 구는 주민 이용률과 접근성 등을 분석해 1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편리하게 폐식용유를 버리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수도 쌓을 수 있어 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