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종이 쇼핑백만 사용”

2024-06-24 13:00:05 게재

친환경 해외여행 실현

연 320만 비닐백 대체

신세계면세점이 7월부터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친환경 여행을 만들기 위해 종이 쇼핑백 사용을 권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종이 쇼핑백은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화학원료 비중을 줄인 것으로 2023년 3월부터 사용했다.

신세계면세점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종이쇼핑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신세계면세점 제공

다만 상품용도, 이동 때 상품안전 등의 이유로 그동안 비닐쇼핑백과 혼용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달 1일부터 92리터 비닐쇼핑백을 제외한 모든 비닐쇼핑백 사용을 중단한다. 또 종이 쇼핑백을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대형 종이 쇼핑백 중량도 120g에서 175g으로 늘린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럴 경우 연간 320만장(2023년 기준)에 달하는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친환경 종이쇼핑백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2020년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다. 2023년 3월 1일부터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6월부터는 ‘쇼핑백 안 받기 그린 캠페인’을 벌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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