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당’ 뺀 음료로 외연 확대
현대인 식단 고민
당 두유·유산균 제품 출시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이 ‘당’을 뺀 건강음료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당을 줄인 건강음료로 현대인의 건강한 식단을 유도하고 사업도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은 설탕을 넣지 않고 당 함량 1g대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고단백 두유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하루 당권장섭취량은 총 열량 10% 이내로, 1일 2000㎉ 섭취시 약 50g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국내 성인 하루 평균 당섭취량은 57.6g으로 당 섭취에 대해 우려 섞인 의견들이 많아졌다.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은 건강한 단맛을 구현한 기존 ‘매일두유 검은콩’ 제품에서 한층 더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당 함량은 낮추는 영양설계로 당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선보인 신제품이다.
특히 설탕무첨가가 특징으로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오스와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해 당류가 1.7g으로 190㎖ 용량 한 팩을 마셔도 당 함량이 1g 대 수준이다. 또한 콩 단백질 함량이 12g인 고단백 제품으로, 달걀 약 2개 분량 수준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비건 문화가 확대되면서 식물성 음료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친근하고 익숙한 두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저당 식품 선호와 함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식단들에 저당 저칼로리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식품들이 공통적으로 들어가면서 이런 특징을 담은 두유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매일두유는 설탕을 넣지 않거나 천연감미료 등을 사용해 기존의 두유보다 달지 않으면서 대두 콩 본연 고소하고 진한 맛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매일두유 제품은 총 6종으로, 고객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설탕무첨가 두유 제품은 ‘매일두유 99.9(구구쩜구)’와 ‘매일두유 고단백 플레인’, 신제품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 3종이 있다. 건강한 단맛을 좀 더 느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매일두유 오리지널’과 ‘매일두유 검은콩’, ‘매일두유 초콜릿’도 있다. 또 매일유업은 ‘매일 바이오 제로’를 선보여 당과 지방 그리고 칼로리까지 모두 빼고 유산균을 높인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